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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나 "남편 외도에 화병, 마치 광녀 같았다" 고백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이수나가 남편의 외도로 화병을 앓았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수나는 2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10년 전 남편의 외도로 가슴에 돌을 얹은 것처럼 앓았다"면서 화병으로 고생했던 사연을 밝혔다. 특히 "당시나는 광녀(狂女) 같았다"고 표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화병은 주위 사람들을 다 잃고 홀로 발버둥치는 병이라고 밝힌 이수나는 "새벽에 친구들에게 전화하니까 나중에는 다들 전화를 안 받더라. 그렇게 한 두 달 지나고 나니 인간관계가 좁아지더라"고 말했다.
이수나는 "내가 당시 했던 얘기의 100%가 남편의 험담이었다. 이에 주위 사람들이 멀어진 것 같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수나는 외도를 한 남편이 너무 미워 죽었으면 좋겠다고 증오했고 별거 두 달만에 남편이 암선고를 받자 기뻤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남편의 외도로 화병을 앓았다고 고백한 이수나. 사진=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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