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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일본에서 고수입을 올리는 유명 개그맨이 저소득층에게만 지급되는 생활 수급비를 부당하게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차장과장’ 콤비로 활약 중인 배우 겸 개그맨 코모토 준이치(37)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 측은 부당하게 받아왔던 생활 수급비 일부를 환원했다고 전했다.
코모토의 생활 수급비 부당 수급은 지난 5월 불거졌다. 현지 주간지 여성세븐은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거액을 벌어들이는 유명 개그맨이 15년간 부모에게 지급되는 생활 수급비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결국 코모토는 지난달 25일 소속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 사무소와 이야기를 하면서 결정해왔다"며 “수급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코모토는 14~15년간 생활수급비를 받아왔다. 오카야마현에 거주 중인 그의 노모는 지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가 없었고, 당시 코모토는 연 소득이 100만엔에 불과해 복지 사무소로부터 지원 금을 받아온 것.
하지만 문제는 코모도가 본격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불거졌다. 코모도의 수입이 늘어난 5~6년 부터 정작 수령액은 증가하기 시작한 것. 여성세븐은 코모도가 지병을 이유로 현지 복지 사무소로부터 금액을 추가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은 일본 열도를 흔들면서 현지 여론은 후생 노동성의 조사를 요구하는 등 일대 파문이 일었다.
코모토는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행정절차 상의 문제는 없었고, 모든 것을 가볍게 생각한 내탓”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코모토 준이치는 지난 2011년 방송된 ‘슈퍼스타K’ 예선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코모토 준이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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