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 주축 투수 중 한 명인 송은범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송은범(SK 와이번스)은 26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지난해 12월 받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로 인해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송은범은 복귀 이후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SK 선발진에 힘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지난 5월 18일 대전 한화전 투구 도중 통증을 느낀 뒤 자진 강판, 결국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밝혀졌다.
몇 차례 라이브 피칭을 거친 뒤 이날 실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를 만족하게 했다.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구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만수 감독은 "라이브 피칭 때 제구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사사구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한 뒤 "마무리 투수로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선발투수로 나설 것임을 드러냈다.
SK는 선발 마운드를 꾸준히 지켰던 마리오 산티아고가 무릎 염증으로 최소 2주간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송은범의 실전 첫 무대 호투 소식 덕분에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
[1군 복귀가 임박한 SK 송은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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