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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故 박용하의 2주기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1200여명의 일본 팬이 대거 입국해 고인을 추모한다.
고 박용하의 추모식은 오는 30일 오전 고인이 안장된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헌화식 및 분향식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상명아트센터에서 국내 지인들을 모시고 박용하의 영상과 콘서트를 모은 필름 콘서트를 상영할 예정이다.
고인의 누나인 요나엔터테인먼트 박혜연 대표는 "작년 일본에서 상영한 필름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하가 생전에 활동했던 모습을 한국에서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70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박용하 카페-our 2923days'가 도쿄 시부야의 스페이스샤워 TV 더 다이너에서 열렸다. 현지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식사와 함께 생전에 남긴 미공개 영상과 사진을 보고, 일본 활동 시 함께했던 추억을 나누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기리는 자리였다.
고인의 매형인 요나엔터테인먼트의 김재현 이사는 "고인의 대한 그리움과 한결 같은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뜨거운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에 걸쳐 도쿄의 시네마트 롯폰기에서 '원러브(ONE LOVE) 추모 박용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고인의 유작인 2009년 주연 영화 '작전'이 23일부터 30일까지 상영되며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진행한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청년 박용하의 마지막 소망'도 오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상영된다.
배우이자 가수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았던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줬다.
[2년 전 팬들 곁을 떠난 고 박용하. 사진 = 요나엔터테인먼트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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