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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개막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이용주, 강형철, 권혁재, 나홍진, 민규동, 박정범, 윤종빈, 이경미, 장철수, 장훈 감독 등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10인의 감독을 선정했다. 열한 번째를 맞은 영화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신임 집행위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년도 보다 110편 증가한 926편의 출품작 중 선정된 60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은 전계수 감독을 필두로 한 장르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비정성시' 부문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은 민규동, 장철수 감독이 '희극지왕' 부문은 전계수, 우선호 감독이 '절대악몽' 부문은 이경미 권혁재 감독이 '4만번의 구타' 부문은 이용주 장훈 감독이 심사를 맡는다. 이들 10명의 심사위원 중에는 미쟝센 출신 감독이 6명 포함됐다.
배우들의 영화제 참여를 통해 단편영화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명예 심사위원제로 인해 올해 관객과 소통할 명예심사위원단으로 배우 배종옥, 신하균, 김아중, 이제훈, 강소라가 위촉됐다.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심사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또 올해 미쟝센 영화제에는 미쟝센 출신 배우 한예리를 집중 조명하는 '배우 한예리 특별전'도 열린다. 최근 '코리아'에서 유순복 역을 맡아 주목 받은 그의 출연작이 특별전을 통해 상영된다. 이외에도 로드무비를 한 데 모은 '여행에 관한 짧은 필름', 서울이라는 도시와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삶을 그린 '서울 , 도시를 생각하다', 한 여름 밤 야외에서 즐기는 꿈과 상상력의 애니메이션 '한 여름밤의 꿈' 등 다양한 테마의 초청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28일부터 7월 4일까지 CGV용산에서 진행된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로 나뉘어진 총 60편의 상영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포스터. 사진 = 미쟝센 단편영화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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