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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6집 발표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뮤지션으로 무대에 선 김진표가 래퍼로서 바람을 전했다.
김진표는 29일 밤 방송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60세가 돼서도 랩을 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는 지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함께 그의 신명나는 랩 무대로 꾸며졌다.
고3 때 이적과 패닉이라는 그룹을 시작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던 김진표는 당시 색소폰을 부는 남자로 기억됐다.
마침 MBC '사랑은 그대 품안에'서 차인표가 립싱크로 색소폰을 불었던 터라, 김진표 역시 퍼포먼스식의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다. 김진표는 십수년이 지나서야 "당시 색소폰 연주는 100% 라이브 연주였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최초로 랩으로만 채워진 앨범을 발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진표는 당시 붙었던 '라임의 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주옥같은 라임 랩들을 선보여 라임에 대한 자부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후문.
한편 김진표가 래퍼이기 때문에 곡 작업 때마다 많은 남녀 뮤지션들이 피처링을 도와줘 생기는 기쁨과 고충에 대해 털어놓자, 유희열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며 예쁜 여자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60세가 되도 래퍼로 남고 싶다는 김진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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