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LG쪽으로 가져왔다.
박용택(LG 트윈스)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회 결승 3점포를 때리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6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박용택은 최근 절정의 타격 감각을 뽐내고 있었다. 이날 전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린 것. 결과적으로 이날 박용택은 연속 멀티히트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안타가 팀에게는 순도 100%의 홈런포였다.
첫 두 타석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두 번째 타석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박용택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1, 3루 등장, SK 두 번째 투수 제춘모의 110km짜리 낮은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5월 23일 넥센전 이후 첫 홈런포였다. 이 홈런은 이날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박용택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된 홈런이가 기쁘다"며 "커브를 노리고 들어 갔는데 홈런으로 이여저서 더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LG 주축 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LG 박용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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