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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프로야구 박찬호 선수가 가수 신승훈의 청첩장을 받은 줄 알았다가 사실이 아님을 알고 아쉬움을 전했다.
2일 엠넷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엠넷 '원콘서트(One Concert)' 티저 영상에서 박찬호가 신승훈의 콘서트 초청장을 결혼식 청첩장으로 오해하는 장면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원콘서트는 엠넷에서 7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월 1회, TV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전설적인 뮤지션이 쇼의 호스트가 돼 직접 초대장을 보내 관객을 초청하고, 그들과의 소중한 사연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신승훈이 7월의 첫 주자로 첫 포문을 열게 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박찬호는 신승훈이 보낸 초청장을 받고는 엠넷 제작진에게 "혹시 이거 청첩장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고급스러운 봉투에 담긴 초청장에는 '신승훈 인생의 단 한 번 뿐인 특별한 공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라고 적혀 있어 영락없이 청첩장으로 오해를 할 만한 상황. 더군다나 신승훈의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공연이라는 말에 박찬호는 다시 한 번 "어? 이거 결혼식인가 봐"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청장에는 이어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단 한 번의 콘서트, 그 곳에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어 박찬호는 신승훈의 실제 결혼 여부에 대해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박찬호는 "콘서트 장소가 상암동에 위치한 웨딩홀 아니냐"고 농담을 하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
제작진을 통해 신승훈의 원콘서트에 초대됐다는 것을 알게 된 박찬호는 "한화 이글스팀 다 데려가도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원콘서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오는 1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빌딩에서 열릴 신승훈의 '원콘서트 : The 신승훈 Show limited edition 2012'에서는 그간 TV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선곡과 그의 명곡들의 재해석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계, 연예계를 망라한 신승훈의 지인들도 관객으로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승훈의 콘서트 초대장을 청첩장으로 오해해 웃음을 준 박찬호.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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