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부시가 조기 강판됐다.
SK 데이브 부시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전서 선발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최영필로 교체됐다. 부시는 한국 데뷔 후 4경기만에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6월 16일 인천 한화전, 22일 KIA전서 연이어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6월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부시는 1회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2회 조성환에게 1개를 맞았지만, 수비수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3회를 맞이했다. 3회에도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구속이 빠르지 않아도 슬라이더, 커브를 바탕으로 맞춰 잡는 피칭을 하는 부시로선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하지만, 4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뒤 홍성흔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위기를 자초했다. 1사 2,3루 위기에서도 조성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흔들렸다. 이만수 감독이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부시를 진정시켰으나 부시는 후속 황재균에게 초구에 등을 맞춰 밀어내기 사구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문규현에게 볼 2개를 연이어 던진 뒤 3구째에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맞자 교체되고 말았다. 한 순간에 급격하게 흔들리며 3실점했다.
후속 최영필이 용덕한을 헛스윙 낫아웃 삼진, 전준우를 초구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부시의 추가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급격한 제구난조가 아쉬운 부시였다. 경기는 5회초 현재 롯데가 SK에 3-1로 앞서있다.
[조기강판된 부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