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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채연이 지난 4월 불거진 자살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채연은 4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서 "중국에서 활동을 하던 중 제가 자살을 했고 매니저가 발견했다는 오보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채연은 "가족들이 놀라서 전화가 왔었다. 심지어 어머니는 울면서 전화를 하셨다"며 "오빠도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계속 체크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후난(湖南)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중국 인터넷매체 진잉넷은 지난 4월 11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요즘 우울하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 채연이 9일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진잉넷은 이후 13일 웨이보를 통해 "편집부의 실수로 사실 확인 없이 채연의 자살설을 게재했다"며 "채연과 소속사 관계자,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고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를 처벌했다"고 오보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채연은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저는 건강하고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고 털어놨다.
[진잉넷 오보로 인한 자살설에 심경을 고백한 채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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