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고래로 불리는 '브라이드 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의 사진작가 앤디 머치(45)가 최근 '브라이드 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거대한 뱀장어처럼 몸이 매우 길쭉한 특이한 외형을 가진 이 고래는 뚜렷한 이유 없이 방향을 바꾸는 특성을 지녀 바다 위로 뛰어올라 수면을 때리는 '브리칭' 동작을 카메라로 촬영하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머치에 의해 공개된 이 사진은 멕시코 라파스 앞 코르테즈 해의 보트 위에서 촬영된 것으로, 고래의 길고 길쭉한 몸통이 브리칭 당시 고래를 하늘로 솟아오른 거대한 뱀장어처럼 보인다.
머치는 "고래들이 보트 밑에서 빠르게 헤엄치다가 그 중 한 마리가 브리칭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치는 "고래 한 마리가 보트의 움직임이 만든 수압을 즐기는 듯 보였다"면서 "1~2분 정도 보트를 뒤따르다가 우측에서 갑자기 브리칭을 시도한 뒤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브라이드 고래'는 수염고래과에 속하며 열대에서 아열대 해양에 주로 서식해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에서 볼 수 있다.
[브라이드 고래. 사진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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