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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스 에이지4:대륙 이동설'이 자연을 능가하는 영상미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3년 만에 돌아온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은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살아 숨쉬는 영상미를 구현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배경은 거대하고 험난한 바다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주인공 3인방 매니, 디에고, 시드와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활용했다. 더빙을 맡은 배우들이 폭풍 장면이 담긴 초기영상을 본 후 실제 바다에 캐릭터들을 합성했다고 생각했을 정도.
제작진은 바다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시리즈 사상 최초로 화면비율 2:35:1의 와이드스크린 촬영법을 이용해 거대한 배경 속에서 한 없이 캐릭터들이 작아보이는 느낌을 살렸다.
육지 장면 또한 실감나긴 마친가지다. 동굴 천정에 나무가 매달려 있거나 땅이 뒤집어지고 바위가 무너져 내리는 장면 등에도 각각 독특한 성격과 색깔을 입혀 표현해 냈다.
무엇보다 제작 초기부터 3D를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많은 영화가 후반작업으로 3D를 사용하지만 '아이스 에이지4:대륙 이동설'은 기술적 과정이 아닌 창조적 과정으로 3D를 이용했다.
이번 영화의 입체화 기술 감독 댄 아브라모비치는 "우리는 제작 초기부터 3D 기술을 사용했다. 3D는 관객들로 하여금 더 깊이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런 효과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야기의 감정을 더 심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감 넘치는 3D영상, 털이 한올한올 살아 있는 듯한 셈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아이스 에이지4:대륙 이동설'은 오는 26일 국내 개봉된다.
['아이스 에이지4:대륙 이동설' 스틸컷.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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