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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1)이 미래를 보고 선택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어떤 팀일까?
QPR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입단식에는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마크 휴즈 감독이 참석해 박지성의 QPR 입성을 환영했다. 박지성은 “새로운 곳에서의 도전을 시작할 때라고 느꼈다”며 QPR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1882년 창단한 QPR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물론 소위 빅클럽과는 거리가 멀었다. 1976년 1부 리그 2위와 1982년 FA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QPR은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원년 멤버다. 그들은 첫 해 리그 5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1996년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한때 리그1(3부 리그)까지 추락했던 QPR은 2010-11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정상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야심차게 시작한 2011-12시즌은 롤러코스터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홈에서 첼시를 잡는 등 선전했지만 후반기에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결국 리그 17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QPR의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맨유 선배다. 그는 1980~90년대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맨유에서 총 256경기에 출전해 82골을 터트렸다. 블랙번, 맨체스터 시티, 풀럼 등을 거친 휴즈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QPR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 = 퀸즈파크 레인저스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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