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서울이 전북에게 연승 브레이커를 선언하며 리그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서울은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의 전망은 밝다. 잠시 찾아왔던 위기를 빠르게 수습했다. 상주와 광주에게 연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 모드로 방향을 틀었다. 열흘 남짓의 꿀맛 같은 휴식으로 체력 또한 충분히 회복 됐다. 무엇보다 지난 K리그 올스타전에서 FC서울(하대성,아디, 김용대, 최태욱, 현영민)올스타와 ‘뱃살텔리’ 최용수 감독의 독보적인 활약상은 유쾌한 바이러스로 변환되었다. 선수단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서울로서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원정길이지만 전주에서의 추억은 달콤하기만 하다. 2010년 서울은 전주성에서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그것도 3대0의 완승이었다. 이 기세를 살려 서울은 그 해 리그 우승까지도 휩쓸었다. 10년만에 이룬 감격의 우승이었다. 그 시작은 전주성이었다.
서울은 이미 올 시즌 전북과의 만남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3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은 몰리나(콜롬비아)의 그림 같은 버저비터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내용에서도 ‘닥공 시즌2’라는 상대의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로 공격의 맞불을 놓았다. 최용수식 ‘무공해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두 팀의 쉴 새 없는 공격 전개에 운집했던 2만5000여명의 팬들은 환호했다. 이번 리턴 매치에서도 이런 흐름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리그 1위가 걸려 있다. 서울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전북의 연승 저지와 리그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각오이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장면.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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