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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1960~70년대 인기가수 한명숙의 우여곡절 인생사와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60년대 미 8군에서 활동하며 '노란 샤스의 사나이'로 사랑받고 대중가요의 흐름을 바꾼 가수 한명숙의 근황이 공개됐다.
한명숙은 월 4만원 임대 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그녀가 공개한 통장잔고는 286원이 전부였다. 한명숙은 "우울증 정도가 아니다"라며 "미국에 있는 딸에게 힘든 이야기 하면서 운다. 한번은 딸에게 '고려장 생각나니'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한명숙은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3년 동안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고 고백했다. 결국 그녀는 최고의 가수에서 기초 생활 수급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가수 이명훈의 '내 사랑 영아'를 작곡했던 아들마저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가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기초 생활 수급자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가수 한명숙.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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