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만루의 사나이'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25)이 이번에는 '올스타전의 사나이'가 됐다.
황재균은 2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이스턴리그의 선발 3루수 겸 7번타자로 츨장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재균은 총 45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23표를 얻어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황재균은 3회말 첫 타석에서 팀의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스턴리그의 첫 안타였다.
4회에는 흔들리는 웨스턴리그의 벤자민 주키치를 상대로 승부의 흐름을 바꿔놓는 한 방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재균은 양 팀이 2-2로 맞선 4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주키치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스턴리그는 이 점수를 지키며 5-2로 웨스턴리그를 꺾고 지난해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황재균은 수비에서도 실수 없이 3루쪽 깊숙한 파울 플라이를 잡아내는 등 팀에 보탬이 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무엇보다 올스타전에서 해내기 쉽지 않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펼친 것이 '미스터 올스타' 등극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한편 '미스터 올스타'가 된 황재균은 트로피와 함께 KIA자동차에서 후원하는 뉴 쏘렌토R 1대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결승타를 터뜨리고 김진욱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황재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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