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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배수빈이 일본 팬미팅 수익금을 아프리가 콩고에 기부했다.
배수빈은 21일 오후 일본 시부야공회당에서 1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팬미팅 '배수빈 live show_ 道'를 열었다.
그는 팬미팅 전날인 20일 아침 일찍부터 출국해 리허설과 무대연출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직접 라이브로 무대 위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가 하면 악기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며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을 뽐냈다.
배수빈은 약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는 동안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틈틈히 팬미팅 연습과 기획에 참여했다. 또 팬미팅 1개월 전부터는 직접 촬영한 셀프카메라로 자신의 일상을 촬영했고, 이 영상을 팬미팅 오프닝 영상으로 공개했다.
특히 하이라이트 코너인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 베스트3'에는 한효주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수빈이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한효주(은성)에게 "나 이제 오빠말고 남자하고 싶다"고 말했던 신을 재연하던 중 한효주가 무대에 등장해 함께 연기를 펼쳤고, 관객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한효주는 현재 촬영중인 영화 '반창꼬'로 인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배수빈의 팬미팅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온 후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의리의 강행군을 펼친 것.
앞서 한효주는 자신의 일본 팬미팅에 게스트로 참여한 배우빈에게 "다음번 오빠의 팬미팅 때는 꼭 내가 게스트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외에도 배수빈 주연의 영화 '백자의 사람'에서 주인공 아사카와 타쿠미 역으로 출연한 배우 요시자와 히사시'가 게스트로 등장해 영화 촬영 도중의 에피소드 등을 밝히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팬미팅에서 배수빈은 지난해 6월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아프리카 콩고에 다녀온 영상을 팬들과 함께 보며 이 일이 자신의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랑이 필요한 곳에도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팬미팅 수익금 및 일부 상품의 팬매 금액을 아프리카 콩고에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수빈은 23일부터 진구, 한혜진과 함께 영화 '26년' 촬영에 돌입한다.
[배수빈 일본 팬미팅 현장.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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