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좌완 언더핸드스로 요원인 김창훈이 8년여 만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김창훈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신고했다.
팀이 2-5로 뒤진 4회초 1사 1루 상황서 등판한 김창훈은 이병규(9번)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초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이병규(7번)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은 5회말 대거 7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13-11로 승리하며 승리투수는 김창훈의 몫이 됐다. 김창훈의 승리는 한화 소속이던 2004년 4월 29일 대전 두산전 이후 무려 3008일 만이다.
경기 후 김창훈은 "1승이 이렇게 힘든 것을 새로이 느꼈다. 내가 잘해서 한 승리라기 보다는 좋은 타이밍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 동료들이 제일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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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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