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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가수 싸이가 자신의 곡 '아버지'에 담긴 일화를 공개했다.
싸이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곡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와 화해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는 "무대 앵콜곡이 무엇이냐"는 MC 윤종신의 질문에 '아버지'를 꼽으며 "공연 때 관객들이 제일 많이 우는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 공연은 감동에 대한 기대치가 전혀 없다. (관객들은) '설마 싸이 공연에서 감동을 받겠어'란 생각에 감동 자리가 무방비다"라며 "뛰고 놀다 갑자기 '아버지'를 불렀을 때 관객들이 많이 운다"고 그 이유에 대해 말했다.
또 윤종신은 "가수를 반대했던 아버지와 오랜 냉전기간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싸이는 "(가수 활동을) 안 좋아했고, 아버지가 집에서 하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을) 물려받길 원했다"고 답했다.
싸이는 "그런데 하필이면 타이밍이 '아버지'에서 풀어진게…"라며 "당신 노래에서 풀어지니 '아 결국 이거(당신을 위해 노래를 만드니 풀어지나) 였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6집 앨범 음원 공개와 함께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의 곡으로 아버지와 화해했다고 밝힌 싸이.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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