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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66kg급 8강 한일전, 日누리꾼과 日언론의 반응은
한국 남자 유도 국가 대표 조준호 선수가 미심쩍은 심판 판정 번복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한국 온라인상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영국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 에비누마 마사시(일본) 대 조준호 선수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접전 끝에 조준호 선수는 세계선수권 우승자 에비누마를 상대로 이날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심판들의 판정 번복으로 결국 4강행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네티즌들이 잇따라 분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도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주로 심판 판정의 질 낮음을 비판했다. 일본 최대 포탈사이트 야후 재팬의 댓글난에는 "올림픽의 대무대에서 이렇게 판정이 왔다갔다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판정 질 낮아(웃음)", "한국, 일본 모두 시원하지 않은 결과"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에비누마의 승리에는 정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판정 번복 이전 관객들의 야유가 있었고, "관객들이 가장 제대로 판정을 내렸다"는 의견과 "이유가 있으니 야유를 한 것. 영국인 관객이 가장 많았다"는 의견이 많은 찬성표를 얻었다.
일본 언론도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닛칸 스포츠는 "한국, 일본 모두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고 언급했고, 스포니치는 "이례적"이라고 표현했다. 지지통신 또한 "유도에서 심판번복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조준호 선수와 에비누마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던 일본 공영방송 NHK의 해설자는 경기 결과가 심판진에 의해 뒤집히는 것을 보고 "판정번복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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