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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kg급 유도] 조준호, 심판 판정 번복으로 4강 진출 실패
한국 남자 유도 국가 대표 조준호 선수가 심판 판정 번복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TV해설자마저도 의아해하는 판정으로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영국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 에비누마 마사시(일본) 대 조준호 선수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접전 끝에 조준호 선수는 세계선수권 우승자 에비누마를 상대로 이날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심판들의 판정 번복으로 결국 4강행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고, 정규 시간 5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조준호는 에비누마를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연장 1분 30초에는 에비누마의 공격에 조준호 선수가 쓰러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주심이 유효를 선언했고, 이에 조준호 측이 항의했다.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 심판진은 이 같은 의견을 받아 들여 무효 판정을 받았다. 이후 득점 없이 연장전 3분의 시간도 모두 흘러갔고, 경기는 끝났다.
일본 NHK 해설자는 "점수만 따지면 한국이 유리한데요"라며 조준호 선수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해설자의 말대로 조준호 선수를 나타내는 파란기가 심판의 손에서 올라갔고, 그대로 조준호 선수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일본 측에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심판들은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다시 나온 판정은 에비누마 선수의 승리였다.
아까까지만해도 조준호 선수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아나운서조차도 다소 놀라워하며 "히조니 메즈라시이(매우 이례적이다, 드문 일이다)"라는 한 마디 말을 남겼다.
이번 판정 번복은 일본 일본 누리꾼마저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고 있어 앞으로 한일 간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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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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