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 왕쳉팡 꺾고 남자 개인전 16강 진출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궁사’ 임동현이 남자 양궁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임동현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 32강전서 대만의 왕쳉팡을 종합 승점 6-4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했다. 임동현은 1세트서 28-28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2, 3세트를 연속해서 잡아내며 순식간에 승점 4점을 챙겼다. 위기도 있었다. 임동현은 4세트에서 첫 발을 7점에 맞히며 24점에 그쳤고 왕쳉팡에게 승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5세트에서 임동현은 다시 8-10-10점을 쏘며 28점으로 왕쳉팡과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결국 임동현은 종합 승점에서 왕쳉팡을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임동현은 오는 8월 3일 오후 5시 39분 네덜란드의 판 데 벤릭과 16강전을 치른다.

[임동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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