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제발회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조준호(24·한국마사회)의 승리를 번복한 심판진이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
조준호는 지난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체육관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66kg 이하급 8강전에 출전해 지난해 세계선수권자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 맞붙었다.
5분 본경기에 이어 3분의 연장경기 후 세명의 심판은 조준호의 깃발을 들고 완승을 선언했지만 갑자기 심판위원장의 개입한 직후 일본선수의 깃발을 바꿔 들며 번복, 조준호의 판정패가 선언됐다.
이후 심판진의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일본 언론인 닛칸 스포츠조차 "한국, 일본 모두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 평했다.
이날 조준호 경기 심판으로 나섰던 브라질의 에디손 미나카와, 우즈베키스탄의 나그만존 마르자라흐마노프, 이탈리아의 마시모 술리는 다음날인 30일 진행된 유도 경기에서 배정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경기장 내 심판 대기석에 앉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향후 계속 경기에서 배제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준호. 사진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