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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한국대표팀과 북한대표팀이 획득한 메달을 합하면 '범 한국 코리아'는 종합 3위에 오른다.
4일째(한국시간 31일 오전)에 접어든 런던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과 북한대표팀이 거둔 성적을 합하면, 남한의 금 은 동메달이 각각 2, 2, 2개이고 북한 남한보다 앞선 금 3, 동 1로 모두 금 5, 은 2, 동 3개나 됐다. 이는 중국의 금 9, 은 5, 동 3개, 그리고 미국의 금 5, 은 7, 동 5개에 이은 3위인 것.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남북 메달 합쳐보니 현재 3위네요", "북한 또 금메달.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다면 굉장했을 듯", "역시 스포츠 저력이란 게 있나봐요" 등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의견은 잇따른 오심과 판정번복 등으로 인해 한국대표팀이 대회 초반 보이고 있는 불운한 출발에 대한 아쉬움과 런던올림픽에서 예상외의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북한대표팀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일고 있는 것. 불운한 오심도 있지만 대회 초반 예상보다 부진한 남한 대표팀에 비해 세계신기록에 금메달 3개나 따는 등 북한의 선전 오죽 부러우면 남북 메달을 합치기까지 하겠느냐는 의견이다.
북한대표팀은 29일 유도의 안금애와 역도의 엄윤철이 금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30일에는 역도의 김은국이 세계신기록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대표팀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역도와 레슬링에서 추가 메달을 노리며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반면 한국대표팀은 수영, 유도, 펜싱에서 사흘 연속 오심과 판정 번복을 겪으며 목표했던 초반 메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6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대표팀, 북한대표팀.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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