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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올림픽까지 정복했다. 명실상부한 최강자다.
세계랭킹 1위 김재범(27·한국마사회)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2에서 열린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올레 비쇼프(독일)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재범은 이원희에 이어 한국 유도 사상 두 번째 그랜드슬램 주인공이 됐다. 유도에서 그랜드슬램이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번 그랜드슬램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로 보더라도 역사상 두 번째다.
김재범은 200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 연이어 왕좌에 올랐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은 런던에서 2008년 베이징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그랜드슬램 고지를 밟았다. 또 결승전 상대가 4년 전 자신을 울린 상대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이로써 이원희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재범은 한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로 남게 될 전망이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재범. 사진=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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