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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이 개최국 영국과 8강에서 격돌한다.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B조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2무(승점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날 스위스를 제압한 멕시코(승점7점)에 이어 조 2위로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1위로 8강에 오른 영국과 5일 오전 3시30분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같은 날 영국은 우루과이를 꺾고 2승1무(승점7점)로 선두를 확정지었다. 개최국 영국은 52년 만에 결성된 단일팀이다. 웨일스 출신의 라이언 긱스(맨유)가 주장을 맡고 있으며 벨라미(리버풀), 클레버리(맨유), 램지(아스날), 스터리지(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영국은 개막전에서 세네갈과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우루과이를 연파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서 국가 제창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지만 긱스가 주축이 된 베스트11은 브라질과 함께 가장 화려한 진용을 자랑한다. 또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선수도 없다.
한국과 영국의 8강전은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런던에서는 기차로 약 3시간 거리다. 일정상 영국이 한국보다 유리하다. 영국은 우루과이와의 최종전을 카디프에서 치렀다. 이동 없이 8강전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개최국의 홈 이점도 가지고 있다.
한편, 한국이 영국을 꺾고 4강에 오르면 브라질-온두라스전 승자와 오는 8일 오전 3시45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 2012 런던올림픽 8강 대진
일본 - 이집트 (4일 밤 8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멕시코 - 세네갈 (4일 밤 10시30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브라질 - 온두라스 (5일 새벽 1시,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
영국 - 한국 (5일 새벽 3시30분,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gettyimagekorea 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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