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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성진(27·전북도청)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성진은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아비티아 마리아나(멕시코)에 종합 스코어 2-6으로 졌다. 이성진은 10점을 5번 맞췄다. 하지만 6번 10점을 쏜 아비티아에 아쉽게 패했다.
세계랭킹 22위 이성진이 먼저 1세트를 잡았다. 10점으로 시작한 이성진은 28-26으로 2점을 챙겼다. 하지만 아비티아도 만만치 않았다. 이성진은 2세트에서 바람에 흔들리며 8점을 두 번 맞췄다. 결국 아비티아가 27-25로 이겼다. 세트 스코어 2-2가 됐다.
3세트도 아비티아가 승리했다. 이성진 10-10-9점을 쐈지만 아비티아가 10-10-10, 3연속 10점을 맞추며 30-29로 이겼다. 아비티아가 세트 스코어에서 4-2로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아비티아는 4세트에서도 10번을 두 번 맞추며 29-28로 이겼다.
이로써 이성진을 꺾고 4강에 오른 아비티아는 같은 멕시코 출신의 로만 아이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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