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패션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고동현 기자] ‘맏형’ 오진혁(31,현대제철)이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후루카와 타카하루(일본)를 종합 스코어 7-1로 꺾고 양궁 개인전 챔피언이 됐다. 한일전 승리는 보너스였다.
세계랭킹 8위 오진혁은 1세트에서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10점을 두 발 쏘며 29-26으로 후루카와를 제쳤다. 2세트도 오진혁이 가져갔다. 오진혁은 9-10-10을 쏘며 29-28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세트 스코어 4-0으로 오진혁이 크게 앞서 나갔다.
3세트는 비겼다. 후루카와가 연속해서 10점을 쐈지만 오진혁도 10점을 두 번 맞히며 29-29로 동률을 이뤘다.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후루카와가 흔들렸다. 두 번째 화살에서 8점에 그쳤다. 반면 오진혁은 2연속 9점을 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오진혁은 마지막 발에서 10점을 쏘며 28-25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오진혁은 한국 남자 양궁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남자 양궁은 역대 올림픽 무대서 개인전 금메달이 없었다. 박성수(1988), 정재헌(1992), 박경모(2008) 등이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오진혁은 한국 양궁의 최초가 됐다.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