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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카디프 김종국 기자]홍명보호 선수들이 개최국 영국을 8강전서 만난 것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대학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5일 열리는 영국단일팀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대비했다. 영국은 조별리그서 2승1무의 안정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자국서 64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영국은 한국과의 경기서 개폐식 돔구장인 밀레니엄스타디움의 지붕을 닫고 경기를 치러 홈팬들의 응원효과를 최대화할 예정이다. 한국은 영국전에서 홈 텃세까지 극복해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과 영국의 8강전은 이미 7만여장의 표가 모두 매진되는 등 개최국 영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전을 앞둔 최종훈련을 마친 홍명보호 선수들의 표정은 조별리그를 치를때와 다르지 않았다.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우리는 관중숫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며 "그 정도에 영향받을 선수들이 아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셀틱)은 "홈팀이기 때문에 어드벤티지를 누리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했다. 1위로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7만명의 홈관중이 일방적으로 영국을 응원할 상황에 대해선 "그런 상황 자체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우리가 언제 이런 경험을 또 해보겠냐"며 "많은 관심과 함성속에서 뛰는 것은 축구 선수로서 행복"이라는 의욕을 나타냈다.
와일드카드 김창수(부산)는 "관중이 많은 것이 좋다"며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4강에 올라가면 역사를 쓴다. 기대된다"며 영국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림픽축구대표팀. 사진 =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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