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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김종국 기자]올림픽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8일 브라질을 상대로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세계대회에 나와서 브라질 같은 강팀과 경기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욕을 나타냈다.
영국과의 8강전서 승부차기까지 치른 한국 선수들의 체력 상황에 대해선 "그 점에 있어선 브라질보다 우리가 불리하다. 우리 선수들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서 승리했다"며 "체력적인 부문이 경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브라질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은.
"큰 세계대회에 나와서 브라질 같은 강팀과 경기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네이마르에 대해선 선수들이 남은 기간 동안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브라질의 약점을 공략할 방법은.
"구체적으로 브라질에 대해서 준비하지 못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준비할 것이다."
-한국은 영국전서 연장전을 치렀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은.
"그 점에 있어선 브라질보다 우리가 불리하다. 우리 선수들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서 승리했다. 선수들 몸은 피곤하지만 다른 에너지는 높은 상태다. 체력적인 부문이 경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이번 대회서 수비 압박이 잘되고 있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조직적인 면을 가장 강조했다. 개인적인 능력을 따지면 우리 선수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중요한 것은 팀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부문에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조직적인 면을 유지했다. 우리 선수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수비에 있어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수부터 자기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일본이 같은 아시아국가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가 세계무대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먼서 아시아 축구를 이끌어 왔다. 일본이 아주 많은 발전을 해서 아시아 축구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며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유럽팀과의 대결에 대한 경험이 쌓였다. 아시아 축구도 축구에 대한 재능은 충분히 있다.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면서 아시아 축구도 강해질 것이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게 되는데 그것에 대한 부담은.
"지난 아시안게임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점에 대해 적응했다. 특별히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다."
-네이마르가 세계적인 무대서 어느 정도의 선수라고 평가하는가.
"어느 정도 선수인지는 우리가 영상이나 그런 것들을 보지 못했다. 내일 보는 것이 처음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보단 많은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하니 그것을 믿어야 한다. 좋은 선수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브라질에는 그 선수 뿐만 아니라 마크해야 할 선수가 많다. 그 선수에만 집중하면 다른 선수에게 여유가 생긴다. 적절히 대응하겠다."
-선수 부상이나 체력적은 부담으로 인한 변화 계획은.
"내일 훈련을 마치고 결정할 사항이다. 오늘은 회복훈련 후 이동을 했다. 내일 정상훈련을 한 후 의무팀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들은 후 멤버를 결정하겠다."
-더 높은 곳을 위해 필요한 것은.
"축구를 하면서 매경기 승리할 수는 없다. 영국전은 인생에 있어 감동적인 경기다.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상대를 이겨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과 8강에 올랐던 자신감으로 우리 선수들은 겸손하게 브라질전을 준비할 것이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맨체스터(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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