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기성용 극찬 “뛰어난 5번째 키커”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영국 공영방송 BBC의 축구 해설자가 기성용을 극찬했다.

BBC는 5일(한국시각)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관련해 영국의 패배사실을 전했다. 해설자 마크 로렌슨은 중계 중 "다니엘 스터러지는 공을 차기 전 더듬거리는 움직임이 있었다. 한국 골키퍼는 대단한 예측을 했고 잘 막았다"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한 원동력을 분석했다.

로렌슨은 한국팀의 승리에 기성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는 뛰어난 5번째 키커가 있기 때문에 한국을 믿는다"고 한국 승리를 예측했다.

BBC는 이날 중계를 하면서 기성용의 플레이에 대해 극찬을 하는 한편, 영국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엉망진창’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열린 영국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4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가장 껄끄러운 개최국 영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승부차기를 하는 기성용. 사진 = 카디프(웨일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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