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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방송사를 넘나드는 수위 높은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6일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SBS 배성재 아나운서와 대화를 나누던 중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중계를 MBC 화면에 SBS 라디오로 듣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사연은 배성재 아나운서의 말부터 시작됐다. 배 아나운서는 "동전 던지기를 통해 정한 결과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은 KBS와 MBC를 통해서만 생방송 됩니다. 많이 아쉽네요"라고 알렸다. 그는 지난 영국과의 8강전에서 차범근 해설위원과 축구중계를 맡았었다.
이에 김태호 PD는 "치맥 멘트 듣고 빵 터져서 수요일 새벽에 치맥 준비하고 볼까 했는데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는 김태호 PD와 배 아나운서와의 친분에서 나온 말.
그러자 배 아나운서는 "M(MBC) 선배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라디오로 들으시라고는 말씀 못드리겠고 결승전 때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PD는 "M 화면에 S(SBS) 라디오 틀어놓고 볼까요?"라고 화답한 것이다.
김태호 PD의 말에 놀란 배 아나운서는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SBS 중계 다시 한번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김태호 PD의 말에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2012 런던올림픽 4강전을 치른다.
[재치있는 농담을 전한 김태호 P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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