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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양학선이 다시 한 번 효심을 드러냈다.
양학선(20·한국체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열 템즈 요트 클럽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빨리 가서 부모님 품에 안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학선은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6.533점을 얻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양학선은 효자로도 알려져 있다. 양학선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가족들에게 집을 선물하고 싶다는 소망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양학선의 가족은 양학선의 부친이 어깨를 다쳐 생활이 어려워진 뒤 2010년부터 전라북도 고창에서 생활하며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단칸방에 살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학선은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빨리 가서 부모님 품에 안기고 싶다"며 "보고 싶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에 돌아가서 가장 하고 싶은 일 역시 가족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는 "일단 부모님을 찾아 뵙겠다"며 "형이 지금 군대에 있는데 휴가를 나와서 네 식구가 모이는 것을 보고 싶다. 모이게 되면 네 식구가 낚시를 하거나 나들이를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학선. 사진=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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