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청어람)이 제작두레를 통해 4억원 가까이 약정했다.
'26년'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영화 26년의 제작두레'는 7일 기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7407명이 참여해 약 3억 7000만원 넘게 약정했다.
이번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8년 부터 몇 차례 제작을 시도했으나 매번 무산됐고, 지난 3월 26일부터 소셜필름 메이킹(Social Film Making) 방식을 도입했지만 목표했던 10억원에 도달하지 못해 모인 금액은 환불처리 됐다.
이후 자발적 투자자들의 투자로 순제작비 46억원 중 일부 금액인 약 20여 억원이 약속됐으며, 회원가입을 통해 제작비 후원을 할 수 있는 '영화 26년 제작두레'를 시작했다.
'26년'의 메가폰은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참여해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조근현 감독이 잡았다.
진구, 한혜진,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 등이 출연하며 9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영화 '26'년 촬영 현장. 사진 = 청어람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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