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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SNL코리아' 시즌3가 지난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9월 시청자를 찾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안상휘 CP는 9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SNL' 시즌3가 오는 9월 8일로 정규 편성이 잡혀있다. 단 게스트 섭외 여부에 따라 첫방송 일자는 유동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오는 10월 후반께 시즌3를 계획했었는데 시즌2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인기가 높아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작진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고정 크루들을 보강하기 위해 오디션도 마쳤다. 안 CP는 "크루들은 대부분 그대로 가지만 새 멤버 영입 등 큰 변화는 있을 것이다. 장진 감독과 어제 신인 크루 발굴을 위해 여자 크루 오디션도 진행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기대를 모으는 게스트 섭외에 있어서는 "시즌2를 할 때 이미 하겠다는 분들이 있었다. 당시 드라마 일정 등 스케줄 때문에 못했던 배우도 있고 이들 먼저 출연을 고려 중이다. 배우 외에 개그맨, 가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이돌 그룹의 출연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SNL 코리아'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시즌1에 이어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시즌2 역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부터 8주간 방송됐던 시즌2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생방송을 끝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매주 방송 직후 프로그램 게시판과 미투데이, 트위터 등에는 수백여 건의 시청소감이 줄을 이었으며, 호스트와 크루, 장진 등이 연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에서는 특히 날카로운 풍자와 생방송 TV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섹시 병맛 코드를 강화해 '19금 유머'라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성인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코드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 스타 호스트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 1회 오지호를 시작으로 조여정, 양동근, 신동엽, 박진영, 바다, 호란, 티아라 은정, 슈퍼주니어 등 좀처럼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부터 개그맨, 가수, 아이돌그룹까지 스타들이 총 출동, 몸을 사리지 않는 파격 엽기 퍼포먼스와 콩트를 보여줬다. 여기에 이순재, 임하룡, 김부선, 김동욱, 박정현, 백지영, 씨스타 효린 등 깜짝 카메오들의 열연 또한 빛을 발하며 재미를 더했다.
호스트들과 호흡을 맞춰 코너를 이끌어간 고정 크루들 역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쇼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한위, 김원해, 장영남, 이상훈, 강유미, 안영미, 고경표, 김슬기를 비롯, 영화배우 강성진, 뮤지컬배우 임혜영, 개그맨 정성호와 정명옥, 배우 김민교, 박상우, 권혁수 등이 고정 크루로 새롭게 합류, 깨알 같은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는 9월 시즌3가 론칭되는 'SNL코리아'. 사진=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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