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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현중이 20만 규모의 일본 3대 불꽃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현중은 10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가이엔에서 개최된 '2012 진구가이엔 불꽃놀이축제'의 동일본대지진 부흥 자선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 받아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불꽃축제는 매해 15~20만 여명의 인파가 모이는 일본의 3대 불꽃놀이 중 하나로 불꽃놀이는 물론 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일본의 대표 대규모 축제다.
동일본 지진 피해를 위로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자선공연에서 김현중은 하이라이트인 피날레 무대에 초대됐을 뿐만 아니라, 함께 무대를 꾸민 한일 가수 통틀어 가장 많은 공연 시간을 할애 받으며 일본에서 인기의 중심에 서있음을 입증했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표 축제인 만큼 축제 당일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김현중을 보기 위해 휴가 일정을 맞춰 모여든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여러 나라의 팬들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
도쿄 치치부미야 럭비장 야외 무대에 오른 김현중은 지난 7월 일본에서 발매해 큰 인기를 얻었던 두 번째 싱글 수록곡 '렛츠파티'로 화려하게 첫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히트'와 '브레이크다운' 등 총 7곡을 열창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더운 날씨 속에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에 모인 수만 명으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을 마친 김현중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퇴장하자 화려한 불꽃 1만발이 밤하늘에 멋지게 수놓아지면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초 일본에서 정식으로 앨범을 발표한 뒤 줄곧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일본 가요계와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김현중은 지난 7월 발매 한 일본 두 번째 싱글앨범 '히트'가 19만 6850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오리콘 일간, 주간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야마삐와 동방신기 등을 제치고 월간 차트 3위까지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김현중은 현재 드라마 '도시정벌'의 남자 주인공 백미르 역에 캐스팅, 지난달 중순부터 촬영을 진행 중이다.
[일본 대표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김현중. 사진 = 키이스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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