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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아니다"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대한체육회가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KOC)는 "박종우가 관중이 던져 준 피켓을 승리에 도취해서 우발적으로 들고 뛴 해프닝으로 의도적 행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축구대표팀 박종우는 런던 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직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순수 스포츠 대회인 올림픽에 정치적 의미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에 대해 메달 수여식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IOC가 KOC에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에 대해 메달 세리머니에 참석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며 "IOC 헌장 50조는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을 금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이를 위반 시에는 메달 박탈, 자격 취소 등의 징계를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박종우가 관중이 던져 준 피켓을 승리에 도취해서 우발적으로 들고 뛴 해프닝으로 의도적 행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며 "대한체육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추측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일전 승리 이후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 사진=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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