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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과거 짝사랑했던 선배에게 선전포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서 "난 못생기지 않았다. 프리티한 편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대학생 시절 내 첫사랑이었던 과선배 오빠를 고소하겠다"며 "9년전 신입생이었던 나는 그 당시 현빈을 닮은 외모의 과 오빠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선배는 다른 후배들이 밥을 사달라고 하면 '뭐 먹고 싶니?'라고 하더니 내가 밥 사달라고 하면 '나 밥 먹었다'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내가 용기를 내 고백하자 군에 자원입대 했고, 전역 후엔 다시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났다"며 "소식이 끊겼던 그에게 전화가 왔다. '네가 생각나더라. 개콘 표좀 구해달라'고 했다. 그 후에도 그의 전화를 받을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받았지만, 나는 그의 친구들에게 성대모사를 해줘야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선은 "첫 사랑을 접고 아무 남자에게나 꼬리치는 여자가 되겠다. 선배가 다시 전화하면 사귀자는 것으로 알겠다"고 말을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짝사랑했던 선배에게 선전포고한 박지선. 사진 =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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