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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1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가 수묵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속 수묵 애니메이션을 도입한 '신의'의 첫 장면은 한(漢)말의 전설적인 명의 화타가 자신을 시의(侍醫)로 삼으려는 조조를 피해 시공 포털 '천혈'로 사라진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는 총 24부작으로 이뤄진 '신의'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장면이 될 예정이다.
이 장면을 위해 김종학 사단에 합류한 수묵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탁영환 씨는 "이번 장면은 화선지에 수묵으로 한장 한장 움직임을 그려내는 수묵 애니메이션과 모형을 만들어 드라이 아이스 연기를 구름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이용했다. 이는 약 세 달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의'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가 추구하고자 하는 장르적 특성에 걸맞게 수묵 애니메이션이라는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도입했다. '신의'의 임팩트있는 첫 시작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묵 애니메이션을 본 일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수공예의 맛이 느껴진다"며 호평이 일었다.
'신의'는 세상에 미련 없는 고려 남자 최영(이민호)과 세상에 미련많은 요즘 여자 유은수(김희선)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펼칠 로맨스와 고려의 진정한 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릴 판타지 액션 멜로드라마다. 1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신의' 수묵 애니메이션. 사진 =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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