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모, 건강 문제로 '나가수2' 경연 포기…'하차 여부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건모가 건강상의 이유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경연을 포기했다.

13일 오후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나는 가수다2' 8월의 가수전이 진행된 가운데 8월 A조 경연 상위권을 차지한 김건모는 이날 경연에 불참했다. 이에 8월의 가수전은 김건모를 제외한 가수 윤하, 이영현, 변진섭, 박상민, 소향의 경연으로 진행됐다.

'나는 가수다2' 관계자에 따르면 김건모의 경연 불참 이유는 건강 악화 때문이다.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김건모가 전날(12일) 강원도 속초시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비를 많이 맞아 몸이 안 좋아졌고, 이 때문에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건모가 건강 악화로 경연을 포기한 가운데, 제작진은 13일 밤 11시 현재까지 김건모의 향후 '나는 가수다2'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나는 가수다2' 규정집에선 '가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경우, 타가수들과 협의 하에 해당가수의 경연 순서를 바꾸거나 해당가수의 경연을 다음 주로 연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건모는 '나는 가수다' 시즌1 당시에도 청중평가단 투표 결과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재도전 기회를 부여받아 커다란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자진 하차한 바 있다.

한편 '나는 가수다2'는 당초 이날 8월의 고별 가수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가수의 스케줄상 문제로 8월의 가수전을 한 주 앞당겨 이날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가수 김건모.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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