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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쥔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을 향한 건설 회사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전라북도는 16일 “도내 유수 건설회사인 성우건설이 양학선과 부모 양관권(53), 기숙향(43)씨에게 러브 하우스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M그룹의 건설계열사인 (주)삼라가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에 시공 중에 있는 '월산 우방아이유쉘' 115㎡(35평형, 분양가 2억 5천만원 상당) 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다.
성우건설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SM그룹이 제공하는 아파트와 러브하우스는 별개다”며 “(양학선)부모님만 괜찮다면 당장이라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 연말 안으로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SM그룹도 전화통화에서 “성우건설의 러브하우스는 처음 듣는 얘기다. 우리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아파트는 2014년 1월에나 입주가 가능하다”며 성우건설의 러브하우스와는 별개로 양학선에게 아파트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가정형편상 그동안 가족이 전북 고창에 있는 비닐 하우스에서 생활했던 양학선은 올림픽 이전부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부모님에게 집을 지어 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은 양학선의 금메달 이후 크게 알려졌고 건설사들이 앞 다퉈 후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양학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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