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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이장으로 빙의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영화 '577 프로젝트'의 배급사 필라멘트픽쳐스는 17일 '하정우의 6시 내고향' 팟캐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팟캐스트는 호숫가를 따라 걸어가는 하정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시골 관광 가이드로 빙의한 듯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그는 "아름다운 풍경, 대한민국입니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하며 아이처럼 신이 난 모습이다.
이후 그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대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장으로 전격 변신, 시골 마을회관의 마이크를 잡고 "이장입니다. '577 프로젝트' 대원들을 위해 간식을 좀 갖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위트넘치는 거짓말을 했다.
난데 없는 하정우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공효진과 원정대원들은 웬만한 개그맨 못지않은 수준급 성대모사 실력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대장'에 이어 '하이장'으로 완벽 변신한 하정우는 자신의 더빙 연기에 만족스러워하면서 곧 간식이 올 것이라고 기대감에 들뜬 표정을 짓고 있어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선사했다.
'577 프로젝트'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시상자이자 후보자로 무대에 오른 하정우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하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말한 엉뚱한 공약에서 시작된 영화로, 공효진과 16명의 배우들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오는 30일 개봉.
['하정우의 6시 내고향' 팟캐스트 캡처.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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