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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유동근이 12년 만에 '김수현 드라마'에 다시 등장한다.
유동근은 오는 10월 13일부터 방송되는 JT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호식(이순재) 일가의 장남 희재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2월 SBS '아테나'에서 비밀 첩보원으로 등장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이며,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출연은 12년 만이다.
유동근이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캐스팅된 것은 지난 2000년 SBS 특집극 '은사시나무'에서 이순재의 셋째 아들로 출연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역시 이순재의 아들 역을 맡아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무자식 상팔자'에서 그가 연기하는 희재는 은퇴한 고교 교사로 본래 둥글둥글 부드러운 성격인데다 당뇨를 앓고 있는 맏형이다. 평소에는 간호사 출신인 아내 지애(김해숙)에게 조용히 죽어 지내지만 믿었던 딸 소영(엄지원)이 사고를 치자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다.
주로 사극과 현대물에서 왕, 장군, 대기업 회장 등 남성적이고 선이 굵은 모습을 보여 온 유동근은 새로운 변신을 위해 직접 안경을 새로 맞추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무자식 상팔자'는 호식(이순재)-금실(서우림) 부부를 중심으로 장남 희재(유동근)-지애(김해숙), 차남 희명(송승환)-유정(임예진), 막내 희규(윤다훈)-새롬(견미리), 사돈댁 영자(전양자)의 진용을 완성했다.
또 호식의 맏손녀 소영 역의 엄지원을 비롯해 그동안 미정이었던 호식의 손자들 역할로 치과의사 성기 역에 하석진, 외국계 은행원 대기 역에 정준, 대기 아내 효주 역에 김민경, 바리스타 지망생 준기 역에 백종민을 캐스팅하고 23일 촬영을 시작한다.
['무자식 상팔자'에 출연하는 유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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