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빌리 해밀턴(22)이 한 시즌 최다도루를 경신했다.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 펜사콜라에서 뛰고 있는 해밀턴은 21일(현지시각) 템파베이 데빌레이스 산하 몽고메리 비스킷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4개의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즌 147도루를 기록한 해밀턴은 1983년 빈스 콜맨이 작성한 한 시즌 마이너리그 최다도루(145개)를 29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해밀턴은 처음 두 타석 만에 3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1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가 2루를 훔친 해밀턴은 두 번째 타석인 3회 안타를 쳐낸 뒤 2루와 3루 도루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시즌 146도루로 콜먼의 기록을 깼다. 또 8회말 1개의 도루를 추가하면서 시즌 147도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가 유망주 1순위로 꼽은 해밀턴은 올시즌 싱글A 베이커스필드에서 82경기, 펜사콜라로 승격된 후에는 38경기로 총 120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18(471타수 150안타)로 활약했고, 147도루는 같은 기간 안타수에 육박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또 도루 실패는 33차례로 성공률이 82%에 달한다.
한편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루는 138개로 1887년 휴 니콜이 기록했다.
[시즌 146번째 도루에 성공한 빌리 해밀턴. 사진 출처 = MLB.com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