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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육군 이용혁(23) 일병이 ‘슈퍼스타K4’ 심사위원들을 울렸다.
이용혁은 24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에 출연해 “입대하기 전 어머니께서 유방암 진단을 받으셨다. 현재는 머리까지 암이 전이가 돼서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하셨는데 아버지로부터 최악의 상황에는 어머니께서 6개월까지 살 수 있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승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러면 안 되지만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어머니에게 내가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용혁은 오디션 현장에 어머니가 깜짝 등장하자 “합격 티셔츠를 어머니께 꼭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고, 어머니를 바라보며 라디의 ‘엄마’를 열창했다.
이용혁의 노래에 그의 어머니는 물론 심사위원 싸이와 손담비, 현장에 있는 군인들 또한 눈물을 훔쳤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 사실 감정이 북받친 상태에서 노래하기가 굉장히 힘들 텐데 너무나 좋은 무대였다. 더 나아가서 이용혁 군이 슈퍼위크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한 번 좋은 무대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심사위원 전원이 합격을 주겠다”고 전했고, 이용혁은 어머니에게 합격 티셔츠를 안겼다.
[암투병중인 어머니를 위해 열창한 이용혁. 사진 = 엠넷 ‘슈퍼스타K’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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