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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배우 류덕환이 '신의' 공민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류덕환은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서 공민왕으로 분해 회를 거듭 할수록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류덕환이 맡은 공민왕은 원나라의 속국 고려의 어리고 유약한 왕이다. 어려서부터 원나라로 끌려가 불운한 유년 시절을 보내 깊은 상처와 열등감으로 가득차 있다. 류덕환은 이 캐릭터를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입체감있는 왕으로 표현해냈다.
또 그간 사극에서 볼 수 있었던 위용있는 왕들과 달리 류덕환의 공민왕은 아랫 사람들에게도 경어를 사용하는 등 부드러움과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신의' 관계자는 "류덕환은 자기만의 색깔로 공민왕을 구현하기 위해 120%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세심하면서도 냉소적인 이중성을 갖고 있는 공민왕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신의' 8회에서는 공민왕과 최영(이민호)이 합심해 기철(유오성)에게 정면돌파를 예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류덕환의 남다른 아우라로 재탄생된 공민왕이 고려를 주체적인 나라로 재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물오른 연기로 호평을 받은 류덕환. 사진 =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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