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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를 비방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온라인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들이 선처를 호소했다.
타진요 회원들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1호 법정에서 진행된 첫 번째 항소심 공판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한 뒤 반성했다.
타진요 회원 10명은 앞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었다.
이들 회원들은 이날 법정에 출석 “타블로에게 피해를 입힌 점 반성하고 있다”며 반성의 자세를 보였다. 또 혐의를 인정, 선처와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6일 타진요 회원 박모씨, 이모씨, 원모 씨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을 선고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모씨 등 6명에게는 각각 징역 8~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7월 10일 실형을 선고 받은 박모 씨가 항소장을 제출했고, 11일과 12일 이모 씨와 원모 씨가 뒤이어 각각 항소했다.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위조 의혹 논란에 휩싸이며 ‘타진요’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이후 타블로는 같은 해 8월 학력위조 의혹을 주도한 타진요 회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10월 5일로 예정됐다.
[가수 타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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