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LG는 12일 잠실 SK전에서 0-3으로 뒤진 9회말 2사 후 정성훈이 중견수 오른쪽으로 2루타를 날리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후속타자는 박용택이었고, LG는 대주자 양영동을 기용해 지푸라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SK 투수가 이재영에서 정우람으로 바뀌자 LG는 박용택의 대타로 신인 투수인 신동훈을 타석에 내보냈다. 어느정도 승패가 판가름났지만 박용택의 몸에 이상이라도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프로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신인 투수가 대타로 나온 것은 더욱 의아한 일이었다.
선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인 만큼 김기태 감독의 설명 없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김 김독은 "내일 경기 준비를 더욱 잘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SK 이만수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정우람을 아끼고 싶었지만 세이브 상황이라서 어쩔수 없었다"고 전했다.
[LG 김기태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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