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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이혜정이 시어머니 욕심으로 마련한 비싼 혼수에 대해 고백했다.
이혜정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시어머니때문에 작은 아파트 한채 가격인 자개농을 사야 했던 일화를 밝혔다.
이혜정은 "시어머니께서 혼수에 대해 하나하나 지시하셨다"며 "저를 데리고 가셔사 12자짜리 아주 비싼 자개농을 사라고 하셨다. 지금 작은 아파트 한채 값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친정 어머니가 하늘을 멍하니 보고 계셨다. 지금 생각해도 불효다. 안방에만 들어가던 12자 농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이혜정은 "시어머니는 저 농이 바보가 되면 안 되니까 안방을 쓰라 하셨다. 친정 어머니가 그건 예가 아니라고 만류했지만 시아버지까지 그러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안방을 썼다"며 시부모님 대신 안방을 쓰게 된 사연도 밝혔다.
이혜정은 "1년뒤 분가해 33평 아파트로 갔다. 안방이 아무리 커도 12자 장농이 들어가질 않았다. 농이 늘 애물단지가 됐다. 그놈의 농 때문에 내 인생이 틀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혜정은 시집살이에 맺힌 한을 말하면서도 "시아버지의 사랑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혼수 관련 비화를 밝힌 이혜정.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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