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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무대 매너가 대단한 마룬파이브였다. 세 번째 내한공연을 마친 마룬파이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한국관객을 끌어안았다.
세계적인 록밴드 마룬파이브(애덤 리바인, 제임스 발렌타인, 제스 카마이클, 미키 매든, 맷 플린)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 '마룬파이브 라이브 인 서울(Maroon5 Live in Seoul)'을 개최하고 2만 3000여 한국 팬들을 만났다.
이날 잠실 보조경기장은 형형색색의 형광봉과 많은 응원도구로 가득 찼다. 관중은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손을 들어 마룬파이브를 맞이했다. 마룬파이브의 등장에 관객은 큰 함성으로 환영했고 리바인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인사와 함께 '페이폰(Payphone)으로 막을 열었다.
이날 리바인은 세련되고 열정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한국 팬들이 정말 세계 최고다"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섹시한 몸매와 왼 팔에 새겨진 문신도 눈길을 끌었다. 또 기타실력과 드럼연주를 선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마룬파이브는 '웨이크 업 콜(WAKE UP CALL)'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 '핸즈 올 오버(HANDS ALL OVER)' '미저리(MISERY)'를 연이어 연주하며 쉴새없이 무대를 이끌었다. 거의 대부분의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고개를 흔들고 손을 드는 등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쉬 윌 비 러브드(She will be loved)' '스테레오 하트(STEREO HEARTS)' 등을 부를 때는 마룬 파이브와 관객들이 하나가 된 듯 노래가사들이 잠실벌에 울려펴졌다.
무대가 끝나고 리바인은 "땡큐 쏘 머치(Thank you so much)"를 연신 외치며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인사도 잊지 않았다. 웃음을 띄고 말춤을 추며 퇴장하는 맷 플린의 뒷 모습은 한국 팬들에 대한 아쉬움과 고마움을 말하고 있었다.
[마룬파이브. 사진 = CJ E&M, LIVE NATION KOREA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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